"지방정부, 중요 국정 파트너...소통해야 진정한 지방시대"
국무회의, 이종호 과기장관 반도체 강연 및 토론
반도체 발전, 인재 육성에 전 부처 특단의 노력 강조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 안정에 두고 새로 출범한 지방자치단체와 내각, 대통령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새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빠르게 추경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매우 어렵다"며 "우리 경제의 복합적 위기 앞에 중앙과 지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는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자주 만나고 소통할 때 진정한 지방시대도 열린다고 생각하는 만큼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반도체에 대한 이해를 내각 전반에 공유하기 위해 강연과 토론 자리를 마련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직접 웨이퍼를 들고 '반도체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당시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이었던 이 장관의 안내로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견학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고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지금의 경쟁력을 향후에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제도적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부뿐만이 아니고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뿐만 아니고 우리가 잠재 성장력을 제고하고 우리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의 양성이며 모든 기업인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 우리가 풀어야 될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풀고, 또 정부가 재정으로서 지원해야 될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지원하는 그런 과단성 있는 결단 없이 우리가 고도 성장이니 비약적 성장이니 하는 것을 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급증한 배달라이더와 같이 플랫폼 사업 종사자에 대해서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며 " 법 개정 취지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시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가뭄이 심각하고, 대기가 건조해져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소관 부처들은 모든 대책을 수립해서 가뭄 피해 최소화와 산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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