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윤창호법 위헌'에도...대만 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징역 8년 확정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1:45

만취 음주운전으로 대만 유학생 숨지게 한 혐의
헌재 위헌 결정으로 파기환송…형량은 유지돼
대법 "공소장 변경 의한 형 선고…법 위반 없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음주운전으로 대만인 유학생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징역 8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9일 오전 11시15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의 재상고심 선고기일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대법은 "피고인만 상고한 이 사건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항소심에 환송한 경우 환송 후 원심법원은 불이익변경금지의 원칙상 파기된 환송 전 원심판결보다 중한 형을 선고할 수 없을 뿐 동일한 형을 선고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심판결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하면서 환송 전 원심판결과 동일한 징역 8년을 선고한 데에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0년 11월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20대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당시 28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1·2심은 음주운전 금지 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할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김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1월25일 윤창호법 규정인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 중 '44조 1항(음주운전 금지)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에 관한 부분에 대해 위헌 결정했다.

이에 대법원은 같은 해 12월30일 헌재 결정에 따라 윤창호법을 적용해 가중처벌한 이 사건을 원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김씨는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파기환송심은 위헌 결정이 내려진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음주운전 벌칙 규정을 적용했지만 양형이 더 무거운 위험운전치사죄에 대해 판단을 내렸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형량을 다시 정하는 데 있어 음주운전이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할 위험이 매우 높은 범죄"라며 "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우선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지난달 26일 도로교통법 148조의 2 1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도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조항은 음주운전 금지 규정 위반 또는 음주측정거부 전력이 1회 이상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