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소통의 숲 '윤제림'이 힐링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안개나무꽃이 제철을 맞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등 수국 4만 본도 개화를 앞두고 있다. 1969년 식재한 해송과 편백나무 6만 본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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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림' 수국밭 포토존 [사진=보성군] 2022.06.09 ojg2340@newspim.com |
60년 가까이 가꿔온 숲을 무료로 개방해 많은 사람과 자연의 소중함, 생태 다양성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윤제림의 관람 포인트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에 다양한 방송 촬영지로 선택받고 있다. 100만평(337ha) 규모를 자랑하는 윤제림은 그 규모만큼이나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윤제림 창시자인 고 윤제(允濟) 정상환의 호를 따 '윤제림(允濟林)'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윤제 선생은 "숲은 후대에 물려줄 가장 값진 유산이다"는 철학을 가지고 조림 사업에 몰두했다.
아들 초암(草岩) 정은조 회장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산림복합경영 및 6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