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규모, 금액 등 세부사항은 밝힐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기가 9일 전일 테슬라에 5조원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
삼성전기는 "현재 고객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인 단계로 현 단계에선 거래규모, 금액 등 세부 사항을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전일 언론매체들은 삼성전기가 미국 테슬라에 공급 규모 4조~5조원대에 달하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전기차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델x, 모델y, 모델s, 모델3 등 주요 승용차와 트럭 등에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을 대거 탑재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삼성전기 측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카메라모듈 고도화,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향후 1개월 이내 또는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기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주축을 이루고, 매출 비중이 60~70%를 차지한다. 향후 미래차로 지목되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에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점쳐지며, 삼성전기 역시 미래 신사업의 일환으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