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진료기관 5000개 이상 확충"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지금이 재유행 대비의 골든타임"이라며 "의료대응체계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주 일평균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줄어들고, 위중증 환자도 1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드는 등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5 hwang@newspim.com |
그는 우선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를 정비하겠다"면서 "그간 외래진료체계는 코로나19 검사와 전화상담(비대면진료)을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확진자를 대면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이 각각 운영되어 국민들이 겪는 혼란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부는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면서 "이 가운데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Covid)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하겠다"면서 "그동안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대규모(1만명)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방역정책 수립시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가 존중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방역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는 현재의 방역상황이 더욱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여러분께서도 아직은 코로나19가 우리 옆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고령층 4차접종 등 개인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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