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6월 13~17일) 국내 증시에는 범한퓨얼셀이 신규 상장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오는 17일부터 코스닥 시장에 거래 가능해진다.
[로고=범한퓨얼셀] |
범한퓨얼셀은 지난 2019년 범한산업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며 설립된 회사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의 경우 2015년 GS칼텍스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양수하며 획득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했다.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수소충전소 사업 부문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총 461억원이며 이 가운데 수소충전소 매출이 178억원을 차지했다. 주력 매출원은 연료전지 사업부문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61.4%(282억원)에 이른다.
최근 공모 투심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IPO 성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범한퓨얼셀은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51.39대1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0.75%였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2200원~4만원)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710.37대 1을 기록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854억4000만원의 자금을 조달, 캐파(생산능력)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 및 성능 평가장비 등 기계장치를 구입할 계획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