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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6일간 1.6조 피해 발생…생산·출하차질 가중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6:40

이번 주 생산차질 피해 본격화
조속한 합의·물류 정상화 절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 7일부터 7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산업전반에서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부터 7일째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관련 물류차질로 인한 피해규모를 13일 발표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7~12일간 총 1조5868억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는 부품반입 차질 등으로 인해 총 5400대, 2571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철강 분야는 육상 운송화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반출이 제한돼 총 45만톤, 6975억원 상당의 출하 차질이 일어났다.

화물연대 관련 물류차질로 생긴 산업현장 피해 규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6.13 fedor01@newspim.com

석유화학은 여수, 대산 등 석유화학 단지 중심으로 제품반출 제한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의 제품 출하 차질이 발생했다.

시멘트의 경우 평시대비 90% 이상 감소한 극심한 출하 차질로 인해 총 81만톤 752억원 상당)의 시멘트가 건설현장 등에 대해 공급차질이 일어났다. 타이어도 약 64만개, 570억원 상당의 타이어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었다.

산업부는 파악된 주요 업종 이외에도 이번 물류차질이 산업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 6일간 발생한 극심한 생산제품의 출하 차질로 적재공간 한계에 다다른 업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는 생산차질 피해가 본격화 되어 피해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3일부터 재고 적재공간 부족으로 선재,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시멘트는 이번주 중 대부분의 공장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축소, 석유화학 일부 업체도 이번주부터 생산량을 축소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하고 원만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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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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