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코로나 중국 경제 어디로, 발개위 연구소 쑨쉐궁 주임 <上>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4:59

거시 주무 발개위 연구소 책임자 경제 낙관
제로코로나 놓고 지도부내 정책 갈등 없어
5월 생산 소매 투자 지표 4월보다 개선 전망
코로나 변수 아니면 2Q 플러스 성장 가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국가 지도부 내에 동태청령(제로코로나) 정책을 둘러싼 이견은 들은 바 없습니다.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은 쓰촨성 방문중인 6월 8일에도 동태청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상하이와 베이징이 모두 생산 영업 정상화에 들어갔어요. 코로나가 돌발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이 아니면 2022년 2분기 플러스 성장은 문제 없다고 봅니다."

중국 거시경제 주무기관인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 쑨쉐궁(孫學工) 주임(소장)은 6월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대표 이상훈)가 개최한 세미나애서 기자의 질문에 이렇개 대답했다.

KIEP 세미나는 2022년 거시경제를 주재로 베이징 시내 차오양구 메리엇트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뉴스핌 기자는 코로나 형세 및 중국 거시 성장과 관련해 쑨웨궁 주임과 세미나 전후에 나눈 대화와 발표를 정리했다.

10일 세미나는 인근 차오양구 산리툰 술집(천당슈퍼)에서 발생한 코로나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후 4시에 개최됐다. 기자는 쑨쉐궁 주임에게 최근 고강도 방역통제에 따른 경제 급하강 때문에 공산당내 갈등설이 들린다고 묻자 자신은 들은 바 없고 대립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발개위 거시경제 연구원 쑨쉐궁 주임. 2022.06.13 chk@newspim.com

 

"대만의 경우 2300만 인구에 하루 감염 사망자가 100~200명에 달했어요. 이런 비율대로라면 중국 대륙애서 매일 수천명이 넘게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를 방치할수가 없지요." 쑨 주임은 동태칭링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 정책이라고 밝혔다. 동태청령을 고수하면서 경제 피해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2월과 3월, 4월 중국 최일선 도시 선전과 상하이 베이징에서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 감염은 중국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기자는 2022년 2분기 경제가 2020년 우한사태 당시 보다 비관적으로 대폭적인 마이너스 성장얘기가 나온다고 물었다. 이에대해 쑨쉐궁 주임은 (6월 15일 나올) 5월 지표를 봐야한다며 "5월은 4월보다 소매 투자 산업생산 부동산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가 변수이긴 하지만 현재 상태로 진정된다면 일부의 전망과는 달리 츙뷴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5월 전후로 부양책이 봇물을 이뤘고 6월 초에는 푸궁푸찬(생산조업)이 가속화했지요." 쑨 주임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도 중국은 유럽 등과 달리 경제 회복 템포가 빨랐다고 소개했다.

다만 쑨쉐궁 주임은 답면도중 '코로나' 변수를 계속 언급했는대 이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2분기 성장이 마이너스로 꺽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들렸다. 실제 대담 이후 나온 베이징 술집(천당슈퍼) 관련 코로나 감염자는 10일 61명, 11일 65명으로 늘었다. 영업 및 생활 통제가 다시 강화됐고 이는 경제에 큰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경제 부양 의지는 확고합니다. 2022년 경제 성장률 5.5% 내외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공격적인 목표예요, 시장(기업 투자자 소비자)에 안정적인 시그널을 주기 위한 것이지요. 부채율 조항도 '안정적 관리'에서 '적절히 늘릴 수 있다' 는 내용으로 문구를 바꿨습니다."  <下편에 계속>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