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 특수부대 8200 출신, 울트라레드 CEO
마곡 제이스텍 R&D센터, 16일 오후 3~5시 강연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세계적으로 검증된 사이버 보안기술 전문가를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이스텍 R&D센터 2층(강서구 마곡중앙8로 5길 46)에서는 '세계 사이버위협현황 및 고찰, 사이버 인텔리전스의 역할과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린다.
한·이스라엘 컨퍼런스가 주최하고, 제이스텍, 요즈마그룹, 법무법인 화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스라엘 방위군 출신으로 사이버 인텔리전스 전문가인 이란 슈타우버(Eran Shtauber) 울트라레드(UltraRed) CEO가 특별 강연자로 나선다.
[요즈마그룹 제공] |
이란 슈타우버 CEO는 이스라엘 사이버전 특수부대인 8200의 천재 해커 장교 출신이다. 같은 부대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2009년 울트라레드를 창업했으며, 이 회사는 켈라그룹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란 슈타우버는 해커의 관점에서 고객이 된 기업·기관의 네트워크를 살펴보고, 실제로 해커들이 사용하는 기술을 시뮬레이션해 보안체계가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정부기관, e커머스(전자상거래) 회사, 통신기술 회사 등에 관련 서비스를 한다.
슈타우버 대표는 "최근 해커 공격 패턴이 다양해지고 예측불허 수준까지 이르고 있어 능동적인 보안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해커들의 정보공간인 다크넷 웹사이트에는 수많은 기업·기관의 해킹 당한 정보가 올라와 있다"며 "울트라레드는 이런 다크넷을 자동으로 서칭해서 고객과 관련한 정보를 모으고 위험 요인이 있을 때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