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까지 매주 토·일 9시, 11시, 14시 3회 진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행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조선시대 궁중음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주시가 운영 예정인 '초정행궁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치유식, 구선왕도고 시식체험'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이 치유를 위해 이른 아침으로 드셨던 초조반상(初潮飯床) 죽상을 재현했다.
초정행궁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 프로그램.[사진 = 청주시] 2022.06.14 baek3413@newspim.com |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왕실의 건강을 위해 초조반상에 차리는 음식 중 대표적인 한방보양식인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 미음을 시식해 볼 수 있다.
구선왕도고 미음은 아홉가지 약재로 만든 약떡을 건조해 두었다가 다시 물을 넣고 쑤은 미음으로 조선왕실을 대표하는 한방보양식이다.
구선왕도고 미음과 함께 소금과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 담그는 궁중 물김치인 장김치와 젓갈, 장조림, 나물장아찌 등의 밑반찬을 곁들인 상차림으로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왕실의 건강을 유지했던 특별한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초정행궁 수라간 궁중음식 체험은 오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일 9시, 11시, 14시 하루 세차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조선시대 왕실의 궁중음식을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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