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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운용 중심축, 정부→민간·기업·시장으로 전환"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0:56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3:36

"엄중한 상황...경제 전쟁 대장정 시작됐다"
"5대 부문 구조개혁과 미래구조 전환 대비"
"취약계층 생산적 맞춤복지도 신경쓸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운용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 기업, 시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당·정·대 협의회에서 "정부는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경제기조를 과감히 전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4 yooksa@newspim.com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로 엄중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 통화긴축 등 대외리스크가 크게 확대되고 고물가와 성장둔화 우려가 확대됐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경제 어려움 이면엔 해외발 인플레이션 전이 확산, 정부 재정주도의 기업 운영과 기업활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체질 개선 저해 등 우리 경제 근본 문제도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새 정부는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경제 전쟁의 대장정을 시작했다"며 "이 전쟁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 돌파를 위해 경제운용 중심축을 민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 네가지 역점 방향을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공공, 노동, 교육, 금융, 서비스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과학 기술, 산업 혁신, 인구 위기 대응 등 미래구조 전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생산적 맞춤복지에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정부 정책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어려움은 해외발 요인과 누적된 근본적 문제가 중첩돼 나타나 1∼2개월 내에 쉽게 호전될 상황이 아니다"며 "상당기간 고물가 속에 경기둔화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그동안 급격히 늘어난 국가채무, 가계부채 등으로 정부의 위기대응 여력마저 크게 소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어려운 여건이나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당과 국회도 현재 경제 상황을 이겨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달라"라고 촉구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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