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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화물연대 갈등 봉합?…안전운임제 일몰연장, 또 다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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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일몰제 폐지" vs 국토부 "수용 불가"
국민의힘 '일몰 연장' 방안도 화물연대는 "반대"
민주당은 화물연대와 한목소리…공방 반복될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와 화물연대가 파업 철회를 위한 극적 합의를 이뤘지만 세부안 해석을 놓고 또 다른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양측은 파업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갈등을 봉합했지만 조만간 시작될 국회 논의 과정에서 안전운임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다시 공방을 벌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놓고 국토부·화물연대 '동상이몽'

1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지난 14일 저녁 5차 교섭을 진행한 끝에 파업 철회를 위한 합의문 도출에 성공했다. 정부가 국회 원 구성 직후 안전운임제 성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로 약속한 만큼 논의는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합의문 도출 하루 만에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문구를 놓고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해당 문구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의미한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국토부가 협의 주체가 아니라고 발을 뺐지만 다시 합의 주체임을 인정하고 지속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문구에 합의했다"면서도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외에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단독으로 협상에 나서기 어렵다며 국민의힘, 화주단체가 참여하는 4자 교섭을 제안한 바 있다. 화물연대가 이를 수용하고 논의가 일부 진행됐지만 이후 국민의힘이 오히려 참여를 거부하며 논의 주체가 양자로 축소되자 화물연대는 보다 명확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기존의 이런 기조를 일부 양보하고 보다 포괄적인 의미의 문구에 합의한 것이다.

반면 국토부는 해당 문구는 일몰제 폐지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는 것 같고 현재 완성형 제도가 아니라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봉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전품목 확대를 위한 법제화 추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kimkim@newspim.com

◆ 일몰 연장에 무게 싣는 국민의힘, 화물연대는 "받아들일 수 없어"…민주당도 전선 현성

이처럼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대해 양측이 정반대 입장을 내고 있어 이미 갈등을 예고한 셈이다. 특히 정부 기조를 좌우할 여당이 일몰 기한 연장에 무게를 싣고 있어 국회 논의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언론 보도를 보니 정부 입장과 화물연대 발표에 차이가 있었다"며 "그 경위를 파악하고 안전운임제 연장 여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어 이준석 대표는 지난 13일 "안전운임제 시행 효과를 측정하고 계속 유지할지 정하려 했는데 지난 3년 간 코로나19, 고유가가 겹쳐 정확한 성과 측정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며 "일몰 시한을 연장해 성과를 추가로 측정하는 부분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관계자는 "일몰 연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논의 상황에 따라 총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와 같은 입장이라는 점도 변수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원 구성 등으로 민생을 소홀히했다는 지적을 반영해 안전운임제 문제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의지에 따라서는 일몰제 폐지, 품목 확대를 밀어붙일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민주당은 14일 박홍근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을 열고 현안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담당하는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은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팀장을 맡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목 확대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규격화돼 있는 컨테이너 역시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에 나머지 품목은 많은 연구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차주의 적정 수입을 보장하면서 화주가 이해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키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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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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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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