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년가게 3곳, 백년소공인 3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백년가게는 80개사, 백년소공인은 49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로는 먼저, 가장 업력이 긴 곳은 동래구에 소재한 업력 40년의 원조꼬리곰집이다. 한우와 최상급 수입산 소꼬리 사용을 원칙으로 원가절감보다는 손님만족을 최우선 한 운영원칙을 오랜 세월 고수하고 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18.8.21. psj9449@newspim.com |
수영구에 소재한 남천낙지는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낙곱새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32년 업력을 지닌 낙지전문점이다. 최근에는 낙곱새 밀키트 제품화도 추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납품을 앞두고 있다.
사상구에 소재한 낮엔해처럼 밤엔달처럼은 업력 39년의 안경 전문점이며, 5년 전부터는 장남이 안경사자격증을 취득해 가족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가게다.
백년소공인 중에서는 부산진구에 소재한 이영희프리젠트가 40년으로 가장 긴 업력을 지녔다. 40년 가량을 여성 명품정장 의류 제조해 한 가지 업종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20년 이상의 숙련기술자들이 명품여성의류를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복을 주력으로 하는 수영구 소재 이영애우리옷은 업력 27년이지만 브랜드는 지난 1987년 처음 나왔다. 브랜드 런칭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복진흥센터 주최 경복궁 달빛패션쇼, 이탈리아 로마 알타로마패션쇼 등 다수의 패션쇼에 참가하며 한복을 알렸다.
장수온돌은 온돌을 현대적으로 적용한 온돌침대 제조사로 지난 1996년에 설립, 25년의 업력을 지닌 기장군 소재 장수기업이다. 장수온돌의 유황토침대는 인체의 유황성분, 0.9%의 염분과 피부질환에 좋은 한약성분으로 취침 시 온열에 의한 훈기를 발산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면 현판과 성장스토리가 담긴 스토리보드를 지원받고, 온라인 판로 및 시설개선 등 성장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입점지원,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진출 관련 기초교육부터 입점판매 전반에 대한 전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형(재지정)을 신설해 지원금액을 상향했고, 스마트오더·디지털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프랜차이즈화 지원 등 지원내용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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