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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안보문제硏‧아시아 소사이어티 '비공개' 안보정책세미나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9:55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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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소공동 롯데호텔 공동 안보학술세미나
한미 전략동맹‧샹그릴라 대화‧북핵 정책 점검
우크라 전쟁‧2024년 미 대선‧한미동맹 토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와 공동으로 안보학술세미나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번 안보세미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동북아 영향 ▲인도태평양시대 한미동맹 역할 ▲2024년 미국 대선 전망과 동북아 안보 영향 등의 주제를 놓고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 측에서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도브 자카임 전 미 국방부 차관, 엘리슨 후터 전 미 대통령 대북 특별 보좌관 등 국내외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와 공동으로 안보학술세미나를 비공개로 열고 있다. [사진=국방대]

이번 안보세미나는 미 워싱턴 DC 싱크탱크인 미국외교정책협회(AFPC‧American Foreign Policy Council) 방문단을 대상으로 국내외 주요 정책 담론을 토론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국외교정책협회는 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동북아시아 안보의 도전과 기회' 주제로 약 120분 동안 따로 발표자 없이 참석자 간 자유 토론 하는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세미나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영준 국방대 교수는 "미국의 싱크탱크와 심도 있는 토론으로 ▲한미 정상회담으로 가시화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점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북핵 문제의 정책적 조언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안보 지형 변화에 대한 정책 점검 등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국방대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가 15일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와 공동으로 안보학술 세미나를 비공개로 열었다. 정해일(뒷줄 왼쪽 세번째) 국방대 총장,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네번째), 엘리슨 후커 전 미 대통령 대북 특별 보좌관(앞줄 왼쪽 두번째), 도브 자카임(네번째) 전 미 국방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대]

◆정해일 총장 "미 워싱턴 주요 정책결정자와 토론, 담론 주도"    

정해일(육군 소장) 국방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국방대가 미 워싱턴 DC의 주요 정책결정자와 국내외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 지역과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담론을 주도하는 의미 있는 안보 행사"라고 말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은 다보스 포럼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권위 있는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외국의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는 세계적인 석학과 정책결정자들과 주요 외교·안보·국방·통일 문제에 대해 담론을 주도해 정부 정책결정자들에게 주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주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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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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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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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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