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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구원투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개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4:00

구글 플레이 이어 애플 앱스토어서도 사전등록 시작
7월 28일 국내 정식 출시...모바일·PC에서 플레이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실적 부진을 씻어낼 구원투수 '세븐나이브 레볼루션'을 다음 달 28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네 번째 작품이다. 넷마블은 4년 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특히 집중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6일 넷마블 서울 본사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하이퀄리티 캐주얼 그래픽으로 계승, 발전시킨 오픈월드 MMORPG"라며 "넷마블은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의 원년으로 정했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그 중심에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 넷마블 서울 본사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넷마블]

◆ 최고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실적 반등 기대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신작 게임 부재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1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는 대표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로 반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와 (자회사) 넥서스의 개발 전문역량을 집대성하고, CCG MMO(Collectible Card Game Massively Multiplayer Online)라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을 시도하는 작품"이라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빠른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통해 세븐나이츠 IP가 글로벌에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미지. [사진=넷마블]

또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 유저들이 수용할 수 있는 BM(비즈니스모델), 제대로 된 서비스 등이 누적됐을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넷마블은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IP를 만드는 것을 목표를 갖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공과 유저들의 호응을 통해 넷마블 IP 비중을 많이 확대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이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 행사도 시작했다. 유저 확보가 중요한 만큼 모든 참여자에게 '3성 레이첼 영웅', '5만 골드', '3성 경험치 카드 5장'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렌더링부터 전투방식까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리티 갖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1의 파괴의 강림 의식 이후 분리된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넷마블은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가능한 요소를 추가해 전작들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차별점을 뒀다.

나아가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이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에도 특히 공을 들였다.

안준석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은 "전작을 경험하지 못한 이용자도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썼다"며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특별한 렌더링 기법을 통해 독특한 비주얼을 완성한 것은 물론 화려한 스킬들을 풀3D 공간과 전투 시스템에 맞게 발전시켰다. 다채로운 분위기의 세계관 속에서 개성적인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김남경 넷마블 사업본부장,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김정민 넷마블 넥서스 대표, 안준석 넷마블 넥서스 개발총괄. [사진=넷마블]

또 "기존 MMORPG의 전투에서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논타게팅 시스템을 정교하게 가다듬었고 상대의 패턴을 보고 피하는 실시간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또 기존 MMORPG 게임들의 경쟁이 상위 이용자들의 협소한 경쟁에 집중된 것과 달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모든 이용자들이 단일 월드서버에서 협동과 협력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 진행된 Q&A를 정리한 내용이다.

-당초 계획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가 미뤄진 것 같다. 출시일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무엇인가. 또 2019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 이후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

▲CCG와 MMG 장르를 융합하면서 두 가지 게임성을 재조립하고,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재미 포인트를 찾는데 시간을 상당히 소요했다. 대작인 만큼 그에 필요한 여러 요소도 준비를 많이 했다. 큰 차별점은 과거보다 전투 시스템이 고도화됐다. 세븐나이츠 IP가 갖고 있는 고유한 DNA를 살리면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기 위해 스토리텔링도 굉장히 많이 보강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에서 준비하는 게임 중에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친 게임이다. 가장 완벽한 우리가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자는 관점으로 갈고 닦은 게임이다.

-개발 기간과 개발에 투입된 인력의 수, 개발 비용 등이 궁금하다.

▲개발 기간은 4년 정도가 걸렸다. 100명의 인력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넷마블 넥서스와 넷마블이 모두 큰 비용을 들여서 계속 투자를 하고 있다.

-경쟁사 모바일 MMO 게임과 다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제일 큰 차별점은 역시 전투다. 기존 MMORPG에서는 제자리 전투가 주를 이뤘다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보고 피한다는 콘셉트의 전투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을 했다. 타 게임과의 차별점 중에 가장 큰 것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여러 개의 서버로 나눠져 있는 구조가 아니라 단일 월드, 단일 서버로 게임이 구성됐다는 부분이다. 이는 결국 협력 중심의 유저들끼리의 합동과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경쟁을 중심으로 일부 유저층만 즐기는 핵심 콘텐츠가 있는 게 아닌 모든 유저들이 서로 협력하고 합동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고 있나?

▲현재는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안정화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기점에 바로 글로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된다면 최대한 빠르게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전작과 BM 및 과금 구조에서 다른 부분이 있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같은 경우 원작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세븐나이츠의 영웅을 카드로 소환하는 부분과 아바타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성장 재화들로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 중소과금·무과금 유저 모두를 포함해 대중성을 확보하는 게임으로써 발전하기 위해 플레이만 한다면 언제든지 성장 가능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6개월 정도가 지났다. 현재 성과가 궁금하다. 더불어 세븐나이츠 레블루션에 대한 회사의 기대치와 목표도 궁금하다.

▲구글 플레이의 사전등록 수치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다만 게임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꽤 많은 유저들이 사전 등록을 한 상태다.

핵심 IP로 게임을 만든 만큼 최상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목표는 당연히 좋은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지만, 그 전제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유저들이 수용할 수 있는 BM, 제대로 된 서비스 이런 것들이 누적됐을 때 좋은 성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할 계획이 있나?

▲충분히 검토는 하고 있다. 근데 사회적인 변화가 너무 급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직까지는 크게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국내는 P2E(Play to Earn) 게임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제약도 있고, 회사가 따라야 할 것들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준비를 하면서 관련된 내용은 당시의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넷마블 넥서스는 지금까지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만 출시한 것 같다. 다른 게임 출시 계획은 없나?

▲내부적으로 세븐나이츠 1, 2, 레볼루션을 제외하고 4개 정도의 신규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개는 세븐나이츠 IP로 만들고 있다. 나머지 두 개는 오리지널 IP, 1개는 일본 애니메이션 IP로 현재 개발하고 있다. 아주 캐주얼한 게임도 있고 콘솔 지향형 게임도 있다. 다양하게 라인업을 만들고 있다.

-같은 IP를 공유하는 만큼 기존 세븐나이츠 게임 유저가 겹칠 우려는 없나?

▲세븐나이츠 게임이 시장에 선보일 때마다 기존에 사랑받던 세븐나이츠 1, 세븐나이츠 2 이용자들이 증가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출시한다고 해서 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세븐나이츠 IP를 즐기는 유저들이 세븐나이츠 1과 세븐나이츠 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만의 재미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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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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