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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경제정책] '부자감세' 지적에 추경호 "세제 정상화"(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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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
"법인세 인하 부자 감세 아니다"
"종부세 완화 세제 정상화 조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법인세 인하가 부자 감세는 아니다"며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도 그동안 비정상으로 갔던 세제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합동 브리핑에서 '정부의 법인세·종부세 인하 정책이 결국 부자 감세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법인세에 관한 세금 인하를 부자 감세로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그는 "법인세는 기업과 특정 고소득자에 매기는 세금이 아니다"며 "법인세 (인하)를 가지고 부자에 대해 세금이다 아니다,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법인세 인하를 통해서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오히려 세수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장치"라며 "종부세와 관련한 여러가지 부담 완화 조치는 비정상으로 갔던 부동산 세제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16 yooksa@newspim.com

정부가 재정 기조를 건전 재정으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감세 정책을 펴는 게 엇박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은 오히려 증세, 세수기반 확보를 위한 장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감세를 통해서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하면 결국 이것이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또 이것에 기초해서 세수기반이 확대된다"며 "큰 틀에서 보면 기업에 대한 이러한 세금 감면조치는 오히려 재정이나 우리 경제 전체에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장치"라고 답했다.

다음은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추경호 부총리의 일문일답.

-건전 재정으로 재정 기조를 전환한다 했는데, 대규모 감세 정책을 펴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에 기업에 대한 감세 정책은 오히려 증세, 세수기반 확보를 위한 장치다. 기업에 대한 감세를 통해서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결국 우리의 성장잠재력이 높아지고, 여기에 기초해 세수 기반이 확대된다.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기업에 대한 이러한 세금 감면 조치는 오히려 재정이나 우리 경제 전체에 선순환을 할 수 있는 장치다.

-당에서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했는데, 정부 입장은 어떤가.

▲현재 유류세 30% 인하도 역대 최고 수준의 유류세 감면 폭이다. 하지만 또 현재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유가 동향과 그것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서 당의 목소리, 일부 지역의 목소리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 판단이 서게 되면 별도로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

-법인세 인하나 종부세 인하 방안이 포함돼서 부자 감세라는 지적이 있다.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많은 논쟁이 있었다. '법인세는 기업에 대해서 부과하는 세금이다', '법인세는 특정 고소득자에 매기는 세금이 아니다' 등 법인세를 가지고 부자에 대한 세금이다, 아니다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내는 세금은 거기에 주주, 근로자, 이해관계자들 , 협력기업들(과 연관돼있다). 결국은 또 그 부담이 국민들께 전이된다. 그래서 법인세에 관한 세금 인하는 부자 감세로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 법인세 인하를 통해서 우리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오히려 세수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그런 장치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법인세 구간도 다단계로 복잡하다. 평균 세율도 우리나라가 굉장히 높다. OECD가 지금 21.5% 수준 되는데 우리는 최고 세율이 25%이다. 조세의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법인세율이 25%로 상향 조정된 시점에 우리의 국제 조세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떨어졌다. 그래서 법인세는 부자 감세하고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정권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거기에 공시지가 현실화율,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세율 조정등 2중, 3중, 4중의 과도한 부동산 세금을 불린 정말 비정상적인 세제였다. 그래서 이번에 종부세 등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부담 완화 조치는 비정상으로 갔던 부동산 세제의 정상화 ·합리화를 위한 조치다.

-정부가 다른 기관보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비관적으로 했다. 정책 의지가 빠진 게 아닌가.

▲경제성장 전망치와 물가 전망을 지난 정부에서 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많이 조정을 했다. 성장률은 3.1%에서 2.6%로 하향 조정을 했고 물가를 4.7%로 상향 조정을 했다. 우선 세계경제의 변동성을 감안해서 그렇게 조정을 했다. OECD, IMF 등에서 전부 세계 경제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고, 물가도 최근에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가파르게 전부 상향 조정했다. 저희도 여러 정책적인 의지나 국민들께 낙관적인 심리를 부여하기 위해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겠다만 지금 현재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망치를 제시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글로벌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어떤 대응책을 고려 중인가.

▲일단 시장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과거 상황을 보면 미국과의 금리 차가 있다 하더라도 바로 자금유출로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국내 경제상황의 다른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고 오히려 자금이 더 머물러있었고 더 들어오기도 했다. 그래서 획일적으로 그렇게 평가하기는 굉장히 이르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오늘 아침에도 기재부와 중앙은행 총재,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서 점검하고 또 향후 대응책에 관해서도 숙의를 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종합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 단순히 내외금리차 때문에 자금의 유출이 일어난다는 것은 과거 경험치로 봐서도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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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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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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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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