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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후 지배구도 '윤곽'…조원태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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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재무부담 해소·항공사 시너지 목표
올해도 적자인데…진에어 프리미엄은 논란
해외심사 불확실성…미국·EU·영국·호주 복병
"통합 시너지 불확실"…추가 운수권 반납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한진그룹 지배구도 밑그림이 나왔다. 진에어를 중심으로 결합할 통합 저비용항공사(LCC)를 대한항공 자회사로 두고 항공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한항공이 과도한 인수비용을 지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더불어 실제 합병을 위한 해외 심사가 불확실하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합병에 성공하더라도 통합 LCC가 기대만큼 시너지를 내기 어려울 거라는 견제의 목소리도 있어 지배구조 개편의 성공 여부는 차후에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직계열화·한진칼 재무부담 해소…부채 쌓은 진에어에 프리미엄 논란도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한진칼로부터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를 6048억원에 매수했다. 진에어 지분의 54.9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진그룹은 이번 결정의 이유로 항공 계열사 수직계열화를 꼽는다. 기재 도입·운영과 중복노선을 효율화하고 연결편을 강화해 항공운송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차입금이 1조원 넘게 늘어난 한진칼의 재무 부담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연결 기준 1분기 말 한진칼의 총 차입금은 1조5638억원, 부채비율은 103.9%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을 200%로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기준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그룹 차원의 유동성 확보에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한진칼을 통해 한진그룹을 장악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도 긍정적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 LCC 출범을 위해서도 대한항공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자회사 체제에서 진에어는 자력으로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흡수할 여력이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진에어는 2020년부터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2200억원을 조달하고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금을 확충해왔다. 하지만 올해까지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00%로 작년 말 대비 52%포인트(p)가 늘었다. 반면 이번에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되며 자금 지원이 수월해졌고 통합 LCC 출범을 위한 부담도 덜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진에어 매입 비용이 과도한 것 아닌지는 논란거리다. 진에어 매각액은 주당 2만1100원으로 지난 13일 종가(1만6550원) 대비 27.5%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프리미엄이 타당하다는 측은 양사가 사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고 향후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사업 흡수까지 고려하면 용인 가능하다고 본다. 반면 진에어가 코로나 이후 부채를 쌓아왔고 당분간 적자를 면치 못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인수가액 산정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합병 불확실성, 미국EU·영국·호주 신규항공사 진입 요구…"통합 LCC 제한적" 견제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작업의 일환이라는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최근 해외 경쟁당국 심사 과정에서 미국이 예상보다 까다롭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인수 무산설까지 흘러나왔다.

미국 외에 가장 험난한 심사가 예고됐던 유럽연합(EU)를 비롯해 영국, 호주가 독과점 해소를 위해 신규 항공사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 중 한 곳이라도 기업결합을 불허할 경우 합병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

해외 심사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경쟁사들의 견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LCC가 출범하면 국내 LCC 1위에서 2위로 밀려나는 제주항공이 대표적이다. 김이배 제주항공 사장은 최근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LCC에 대해 추가 운수권 반납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사장은 "5개사 통합에 따른 시장 집중도가 제주 노선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 이용할 권리) 기준 65%에 달하는 만큼 재배분 해야 한다"며 "(코로나 전 기준) 3사 점유율을 합친 규모가 그대로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제주항공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중국에서 추가 운수권·슬롯 반납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진그룹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LCC들이 자본 확충과 유동성 확보를 진행하는 가운데 진에어 또한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돼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통합 대형항공사(FSC) 및 LCC 출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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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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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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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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