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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부, 유류세 30%→37% 인하...리터당 57원 추가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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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8월부터 항공유 할당관세 적용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현행 30%에서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끌어올린다. 이에 따라 유류세는 휘발유 기준 리터(L)당 516원으로 내려간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상당기간 고물가・성장둔화 등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한다"며 유류세 인하폭을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37%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16 yooksa@newspim.com

이는 법적으로 허용된 최대 인하폭으로 휘발유 기준 리터(L)당 57원이 추가로 절감된다. 경유의 경우 38원이 추가로 낮아지고 액화천연가스(LPG)는 기존보다 12원이 더 깎인다. 

가령 연비 10km/ℓ로 하루 40km를 달리는 휘발유 차량의 경우 매달 3만6000원을 아낄 수 있다. 유류세가 기존 30% 인하됐던 때와 비교해 약 7000원 정도가 추가로 절감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유류세 인하분이 조속하게 시중 기름값에 반영되도록 정유・주유업계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통상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는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시중 주요소에 반영이 된다.

화물・운송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준단가도 낮추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지원 기준 단가는 리터(L)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50원 내리겠다"고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2022.06.19 dream@newspim.com

유가연동보조금 제도는 경유 가격이 비싸져 정부가 정한 기준 가격을 넘을 경우 초과분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기준 가격을 낮춰 화물 차주와 버스 기사 등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확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50원인 경우 기존의 정부 보조금은 리터당 150원이었지만 앞으로는 175원으로 확대된다.

항공권 가격 인상 압력을 낮추기 위해 국내선 항공유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방침도 밝혔다. 항공유는 현재 수입 관세 3%가 적용되는데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0%로 낮아진다.

자가용 대신 버스나 지하철, 기차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대폭 높이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중교통 사용시 소득공제율이 40%였지만 다음달 1일부터 80%로 올라간다.

예를 들어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에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80만원을 지출했다면 대중교통 소득공제액은 종전 64만원에서 96만원으로 올라간다. 소득공제가 적용되는 교통 수단은 현행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대중교통 수단'으로 시내·시외버스, 지하철, 기차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또 자전거 이용과 보행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원하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경우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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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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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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