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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7월 중순에는 결심할 것…나도 최고위원 출마 고심 중"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09:10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09:10

'김두관 도움 요청설'에는 "일반적 도움 요청"
"李, 아직 당 대표 출마 결정 안 됐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이 아직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7월 중순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 의원이 김두관 의원을 만나 당 대표 출마의사를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의정활동과 관련된 여러 가지를 조언해주고 도와달라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당대회에) 나간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나가니까 도와달라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캠프 카톡방 현역 군인 참여'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9 kilroy023@newspim.com

그는 '출마하실 것 같으냐'는 앵커의 질문에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면서 "원래는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에 최대한 충분히 숙고한 끝에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많은 분들이 빨리 결정을 해 줘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당의 후보 등록 기준이 7월 중순 정도라 7월 중순 혹은 그보다 이른 시점에는 결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자신의 최고위원 출마와 관련해서도 "고심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당의 패배 이후에 혁신과 쇄신의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이끌어야 된다는 지적이 많다"며 "젊은 세대로서 2030세대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민의, 이런 것들을 당에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나 당 대표의 눈치 보지 않고 소신있게 전달하는 부분은 자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출마도 고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른바 '짤짤이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최강욱 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처럼회 해체를 요구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아집에 갇혀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본인은 본인 팬덤에 취해서 막 춤추면서 남(처럼회)한테는 팬덤에 취하지 말라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모순적인 주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오히려 박 전 위원장도 당 안팎의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좀 더 경청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를 해서 당원들과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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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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