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29~30일 나토정상회의 참석…김건희 여사 동행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5:22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5:59

"정상회의서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 설명"
나토와 함께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 구축 시도
10여개국 정상회담 전망, 한일 약식회담 열릴지 관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열릴 예정인 나토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기반 가치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한 안보실장은 22일 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담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 초청에 따른 것으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나토를 구성하는 30개 동맹국은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라며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2.05.22 skc8472@newspim.com

포괄적 안보 지지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실장은 "나토는 코소보 전쟁, 9·11테러를 거치며 테러 포괄적 안보 협의체로 진화했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정세 속에서 나토와 함께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최대 안보 현안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논의가 비중있게 다뤄질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미 공여된 지원 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추가 공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이버, 항공, 우주, 기후 변화 등 신흥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합동 훈련과 공동연구를 정부가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같은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나토 본부가 소재한 벨기에 브뤼셀에 주 나토 대표부를 신설해 정보 공유 확대, 동맹국 파트너와 네트워크 강화 위상에 걸맞은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나토정상회의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약 10여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나눌 계획이며, 한미일 정상회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식이라도 양자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유럽의회 상임의장, 집행위원장과 만나 양자회담을 하고 폴란드, 체코,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한미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초청 4개국은 정식회담은 아니어도 간략한 회동은 있지 않겠나. 한미일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면서 "일본 정상과는 3번 이상 마주쳐서 한일 정상이 마음을 열 준비는 돼 있는데 일본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한일 의제에 집중할 수 있을지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나토 계기 참가국들과 양자 회담 추진 중 원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경제 협력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북한 북핵 문제 공조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희망하는 정상들의 배우자는 참여할 수 있는데 그 참여 의사를 오늘까지도 타진 중에 있다"며 "(나토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배우자 프로그램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