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조 23일 기자회견...광주시 관리·감독 촉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부는 23일 "광주시교통약자지원센터의 무능과 위선, 이를 감독해야 할 광주시의 무책임한 형태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억원대의 AI 배차시스템을 도입하고도 운영 능력 부족으로 제대로 활용을 못해 이용자의 불편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부가 23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광주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6.23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첨단시스템을 도입하고도 자동배차가 아닌 지정배차를 함으로써 좋은 장비를 쟁여두고도 사용 방법을 몰라 시민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대전의 경우 AI 배차시스템으로 95% 이상 자동 배차를 하고 있지만 광주는 6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 배차 시스템을 두고도 배차 담당자가 수동으로 배차하고 있어 전체 이용자의 대기 시간이 증가하고, 자동 배차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과 배차 신롸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이용현황만 분석해도 예측해 대비할 문제를 무능력한 경영자와 광주시의 관리·감독 회피, 소극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로인해 이용자들의 항의와 민원은 고스란히 직접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원들이 받고, 센터에 문제를 제기하면 배차 갑질로 돌아오니 유구무언 할 뿐이다"며 "자질 부족의 경영진을 교체하고, 센터 운영 정상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지원, 철저한 감사와 법인 경영 평가 등 근본적 운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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