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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시계' 주장에 "엄청나게 거짓말 해대며 장난쳐"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7:51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7:51

"2012년 선거 이후 朴 대통령 본 적도 없다"
"누구에게 언제 받았는지 일련번호 확인하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관련 보도와 관련해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성 상납 대가로 박 전 대통령 시계를 받았다는 내용의 중앙일보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시계를 받은 적도 없고 구매한 적도 없고 찬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군가에게 줄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6.27 kimkim@newspim.com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당시 청와대가 제작한 시계를 갖고 싶어 했다고 한다. 그래서 2013년 이 대표를 대전에서 접대하며 '당신은 박근혜 키드이니 박근혜 시계 구해줄 수 있나. 너무 갖고 싶다'고 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2012년 선거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 박 전 대통령도 알고 박 전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 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하자"고 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8월경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의혹 제보자인 장씨를 만나 성상납이 없었다는 사실 확인서를 받는 대가로 7억원 상당의 투자 각서를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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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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