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복현 금감원장 '캐주얼 데이'로 직원과 소통, 사내 분위기 긍정적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1:40

이복현 원장, 지난 17일 전직원 돌며 인사 나눠
금감원 블라인드 앱에 직원 호응글 잇따라
'축소된 육아휴직자 보수 원상회복'등 바람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취임 3주를 맞이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부직원들과 원활한 소통,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검사 출신 이 원장의 취임으로 금감원의 분위기가 긴박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우려도 다소 사그라든 분위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7일 금감원 전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취임한지 10일여 만이다. 그동안 신임 금감원장들은 취임 후 전 직원들과 인사하며 악수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 원장은 당일 면바지에 티셔츠 착용의 캐주얼 복장으로 직원들과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직원들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금요일마다 자율복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원장도 '캐주얼 데이'에 드레스코드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요일에도 세미정장을 고집했던 기존 원장들과는 달랐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권역 CEO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간담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2.06.28 hwang@newspim.com

이날 이후 이 원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주말사이 금감원 직원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원장님이 나이에 비해 젊어보인다', '실제 보니 멋있다'는 글 들이 속속 올라왔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수평적 소통 등으로 신임 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줄어든 육아휴직자 보수 등이 일부 조금이나마 원상회복 됐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3월 예산·재원문제로 복지를 확 줄였다. 한국은행의 출연금(연 100억원)이 중단되면서다. 금감원은 당시 급여, 여비, 복지규정을 변경했는데 급여부문에서 휴직자 보수를 없앴다. 금감원에는 청원휴직자, 가족돌봄휴직자, 육아휴직자 등에 대해 기본급의 25~30%를 지급하는 규정이 있었지만 복지변경에 따라 2024~2026년까지 점차 줄여 5~10%가량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육아휴직기간 직원이 받을 수 있는 정부에서 주는 기본급과 회사에서 일정부분 지급하는 기본급을 말하는데, 앞으론 정부에서 주는 기본급만 받게 된다는 얘기다. 이밖에 금감원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퇴직·사망한 자에게 주는 퇴직금 특례규정도 없앴다. 금감원의 예산은 금융위원회를 통해 편성된다.

금감원 안팎에선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비용까지 절감하는 것은 지나친 '허리띠 졸라매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일각에선 신임 원장 취임으로 금감원의 업무가 많아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일단 내부적으론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업무도 같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