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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 물가' 전망한 추경호 부총리 "필요하면 추가 대책 내놓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1:38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1:38

1일 인천 남동공단 에스피지 방문

[인천=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정책을 발굴해서 그때그때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스피지(SPG)를 방문해 "국제 유가와 국제 곡물가격 급등이 우리 물가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26일 6~8월 물가상승률이 6%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추가 대책을 구상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추 부총리는 "최근 시행되고 있는 물가 대응책들이 있다"며 "우선 현재 대책들을 제대로 실효성 있게 집행되도록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인천 남동공단내 산업용 로봇의 핵심부품을 제조.수출하는 SPG(주)를 현장방문,수출기업 및 유관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7.01 photo@newspim.com

다만 물가 대책은 수시로 점검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물가 상황이) 정부 대책만으로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을 덜어주는 노력은 하고 있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정책을 발굴해서 그때그떄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수출 실적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공급망 애로 요인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요인 등이 있었다"며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의 상승에 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 규모로만 보면 사상 최대 실적 보이고 있는 건 다행"이라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대외 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평가했다.

지금과 같은 수출 난항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그는 "(수출 난항은) 공급망 애로, 러시아 우크라 전쟁 등 대외 요인과 관련된 것"이라며 "(주요국들이) 고강도의 금융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세계 경기 둔화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출 활력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상의하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주52시간을 지킬 테니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좀더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이 필요하고, 관련 부처와 노동자 등과 얘기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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