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KB금융이 전인지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골프 선수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플라잉 덤보' 전인지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년 8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선 것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은 무려 6년 만이였다. 전인지 선수는 인터뷰에서 "4년 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스폰서분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 선수 (사진=KB금융) |
전인지 선수 우승 소식에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KB금융은 선수의 단기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 경기력 향상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연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우승도 전인지 선수를 믿고 응원해준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 철학이 큰 힘이 됐다는 해석이다.
KB금융은 현재 박인비, 전인지, 이예원, 안송이 등 골프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국내 최정상 아마추어 골프 선수인 '방신실(18세)', '박예지(17세)', '이정현(16세)'과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위(16세)', 태국 여자 골프 신성으로 떠오른 '나타크릿타 웡탑위랍(20세)' 등 5명의 차세대 남‧녀 골프 유망주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후원 계약을 체결한 골프 국가대표 출신 이예원(19세) 선수는 2021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부 투어(점프투어) 2승, 2부 투어(드림투어)에서 1승 및 상금 순위 5위로 정규투어(1부) 풀시드권을 확보하며 2022 시즌 KLPGA 정규투어(1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루키로 부상했다.
또한 KB금융은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대한골프협회(KGA)에 매년 발전 기금 3억원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활성화를 위해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차세대 골프 스타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과일꽃바구니와 축하카드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때때로 보양식을 보내는 등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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