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 수도권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지방대 총장들 '반대' 성명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4:38

6일 오전 교육부에서 기자회견 개최
"국정과제 '이제는 지방시대'에 부합하는 대안 필요"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비수도권 대학 총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인재 양성 주문에 따른 수도권 반도체학과 증원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127개 대학으로 구성된 비수도권 지역 7개 권역 지역대학총장협의회연합은 오는 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대학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증원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연구 현장을 둘러보던 중 나노기술을 접목한 코로나검사키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4.29 photo@newspim.com

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인 이우종 청운대 총장(대전·세종·충남 권역 총장협의회장) 등은 "수도권 대학 정원 증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시대'에 어긋난다"며 "이에 부합하는 반도체인력 양성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 청년인구의 수도권으로 유출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학 진학 시기의 지역인재의 수도권 이동은 수도권 인구 쏠림의 주요 요인이며 지역대학 위기의 핵심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대학에 반도체 관련 설계전공트랙, 연합전공 등 시스템 반도체 특화 전공을 자체적으로 신설하고 반도체 공정교육센터(Fab)에 대한 설비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대학 중심의 초광역권 반도체 공유대학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과제로 내세워 지방인재 육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반도체 등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수도권 대학의 관련학과 정원 규제를 풀겠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하지만 수도권대학 쏠림 현상으로 오히려 지방대 소멸 위기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반도체 분야별, 기술수준급별로 인력 부족 현황을 파악해 다음달 내에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