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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학과 정원, 수도권·지방 양극화 앞당긴다"…대학 총장 66%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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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교육, 대학 총장이 답하다]②반도체학과발 수도권·비수도권 찬반 엇갈려
수도권 대학 총장 85% 찬성, 비수도권 대학 총장 92% 반대
국공립 대학 총장 82%도 반대 입장
"학생수 적은 지방대, 모집 자체가 어려워" 지적도

[대구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비수도권 대학 총장 90% 이상은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대학 대부분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원 조정'과 관련한 대학간 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산업 육성 드라이브에 맞춰 정부가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정원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26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2022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하계 세미나'에서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수도권 대학의 관련 분야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반대' 비율이 65.9%였다.

/자료=교육부 기자단 공동 설문조사 [대구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6.26 wideopen@newspim.com

앞서 지난 23~24일 전국 4년제 일반대 연합기구인 대교협 하계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 대학 총장 133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세미나에서 참석한 대학 총장 90명(67.7%)이 조사에 응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8명, 비수도권에서 58명이,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은 17명, 사립은 64명이 각각 설문에 답했다. 지역 등 기초정보를 기재하지 않은 일부 총장도 있었다.

우선 윤석열정부는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국정과제로 내세워 지방인재 육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최근에는 반도체 등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수도권 대학의 관련학과 정원 규제를 풀겠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지방대학 시대와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정책은 '모순'이라는 것이 대학 총장들의 의견이다. 정원 확대에 대한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총장 간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렸다.

우선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 찬성률은 수도권이 85.7%(24명)이었던 반면 반대율은 비수도권이 92.8%(52명)로 집계됐다. 국공립의 대학 총장의 82.3%(14명)와 사립대 총장의 61.9%(39명)도 '반대'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소규모 대학 반대율이 높았던 경향도 나타냈다. 입학정원 3000명 이상의 대형 대학 총장의 56%(14명), 입학정원 1000명 이상~3000명 미만의 중형 대학 총장의 67.5%(27명), 입학정원 1000명 미만의 소형 대학 총장의 76.1%(16명)이 각각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대학 총장들은 반도체 학과의 특성상 설비투자와 수도권 집중된 반도체 관련 기업의 현실로 인해 '수도권 대학의 집중화'가 사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업 구조의 문제가 특정 학과를 신설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수도권 대학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와 관련, 대학 총장의 찬반 여부. 왼쪽 수도권 대학, 오늘쪽 비수도권/자료=교육부 기자단 공동 설문조사[대구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6.26 wideopen@newspim.com

올해 3월부터 반도체 관련 학과 신입생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한 전북 원광대의 박맹수 총장은 "지역 대학은 반도체가 아니라 정원을 채우는 것 자체가 어렵다"며 "첨단 분야는 관련 기업이 몰려있는 수도권 대학이 경쟁력을 갖는데, 지방 사립대의 경우 재정투입 등 여력이 없으니 학과 자체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를 운영하며 매년 30~40명을 뽑아왔던 원광대는 지난해에만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4학년 학생들의 졸업시까지만 해당 학과를 운영한다는 것이 박 총장의 설명이다. 특히 이 대학의 전체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 79%, 올해 88%를 기록하며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한편 수도권 상황은 반도체 학과 운영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서울 사립대의 한 총장은 "내년부터 입학정원 40명을 뽑을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교수진 확보, 기자재 확보 등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진 확보에 비교적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며 "산업계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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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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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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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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