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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내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08:20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08:2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4월 이후 세계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면서, 리스크들이 고조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 글로벌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수주 내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미 지난 4월 공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월의 4.4%보다 0.8%포인트 내린 3.6%로 발표한 바 있다.

작년 10월 제시했던 4.9%에서 이미 두 차례 낮아진 성장률 전망치가 한번 더 인하될 수 있다는 것인데, 통신은 이달 말 IMF의 세계 경제 전망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재는 더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문제와 높아진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러시아 제재 고조 등을 리스크로 지목하면서 "세계가 매우 거친 바다에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경제국에서 나오는 지표들은 이미 2분기 위축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경기 후퇴 위험은 내년에 더 고조될 것으로 우려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 전망이 2년 전보다 더 다차원적이어서 미국 등 에너지 수출국은 더 나은 기반에 있지만, 수입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되는 긴축 재정 상황 등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치솟는 물가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장 둔화는 물가 안정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한 대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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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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