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헌 옷 천과 실로 그림을 그리다... 추영애 개인전 '또, 다른 공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천과 실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 추영애(1982~) 개인전 <또, 다른 공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에서 7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추영애 작가는 덕성여대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작가로 물감이 아닌 천, 실 로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누구보다 천이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누군가에게 버려진 천들, 본인이 직접 염색한 천으로 그림을 그려나간다. 천에 다시 숨을 불어 일으킨다. 천으로 만들어 내는 그림은 포근하고, 따뜻하며 휴식과  쉼이라는 '여유를 주는 그림'으로 탄생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영애, 선명한공간_2022_49x37cm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낡은 청바지나 색이 바랜 셔츠, 프린트가 지워지거나 오래되어 구멍이 난 헌 옷들을 작품의 재료로 활용한다. 한때 작가 혹은 누군가의 신체를 담았던 옷들은 시간의 경과를 통해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역할을 수행하며 재료로서의 좋은 밑거름이 된다. 이는 단순한 재료로서의 시각적 유희만이 아닌 물질의 시간성에 대한 가치의 발견으로 환경에 대한 재인식과 반복되는 일상의 가치를 일깨우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이 헌옷들은 마름질되고 각 조각들이 패치워크 되는 수공적인 과정을 거쳐 삶을 담는 공간의 일부로서 옮겨가며 따뜻한 회화로서의 의미의 확장을 이룬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옷 조각들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들도 풍경의 일부로 조합되며, 다양한 헌 옷의 패치워크 밑그림 위에 또 다른 회화 표현으로 자유로운 스티치 드로잉을 통해 공간을 부드럽게 그려낸다. 드로잉 선의 반복은 중첩의 효과를 통해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회화적으로 그려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영애, 따스한 공간_천,실,아플리케,스티치_91x73cm(2022)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영애, 연결된공간2_30x23cm(2022)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이 일상의 공간은 곧 실존의 증거이자 체험적 일상의 기록으로 일기 혹은 수필과 같은 시각적 교술이 된다. 또한 헌 옷 레디메이드의 차용을 통하여 시대성을 반영하고 표현 영역을 확장시킨다. 이는 물질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으로 이로써 따뜻하고 부드러운 회화를 그려낸 일상적인 공간을 담아낸다.

헌 옷으로 이루어진 익숙하고 친근하며, 포근한 휴식의 공간은 규격화된 사회 속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안식처이자 돌아 갈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며, 일상의 완강한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의 머묾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과 치유의 순간을 시사적으로 서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영애, 연결된 공간_30x23cm(2022)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포근한 공간_75x75cm(2022)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영애, 확장된 공간_42x30cm(2022)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추영애, 선명한 공간_49x37cm(2022) 2022.07.12 digibobos@newspim.com

작가는 꾸준하게 실내공간, 실외공간, 정물의 공간을 천과 실로 다양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정하지 않은 조각 천과 일정하지 않은 스티치가 우리의 삶처럼 여러 관계로 얽히듯 이리저리 지나면서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나뉘고 이어지면서 하나의 공간이 완성된다.

그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얽히고 설켜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부드럽고 따뜻한 사물을 발견할 수 있다. 공간은 누벼질수록 깊이를 달리하며 , 포근하고 부드럽고, 입체적이다.

추영애 개인전 <또, 다른 공간>은 우리들의 소박한 공간, 우리들이 꿈꾸는 공간, 우리들의 편안한 공간을 '섬유미술'의 따뜻한 색깔로 만날 수 있다.

작가 추영애는 2011 아시아 프라이즈 본상으로 데뷔 이후 청화랑과 관계를 맺고 개인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를 함께 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청화랑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 3회 대한민국 자원순환 공모전 우수상, 제 4회 경향미술대전 특선, 제 5회 '국제 섬유아트 비엔날레 : 로잔느에서 베이징까지(Lausanne To Beijing : International fiber art biennale' 동상을 수상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