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342명 확진…전주보다 197명 증가
"다음 주부터 방학 시작…방역체계 점검 예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학생이 258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는 전주보다 약 2.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서울의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2587명이다. 전주 학생 확진자 988명보다 1599명이 늘었으며 2주 전 829명보다 1758명이 늘었다.
아름중 제2캠퍼스에 등교하는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 2022.07.11 goongeen@newspim.com |
지난 5월 둘째 주 학생 확진자 3647명에서 셋째 주 2447명, 같은 달 넷째 주에는 1545명이 발생하면서 감소세에 들어섰다. 다섯째 주에는 958명이 집계돼 개학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학생 확진자도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달 첫째 주에 834명이 발생했으며 둘째 주에 722명이 집계돼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셋째 주에 확진자 829명이 발생해 다소 늘었고 넷째 주 988명, 지난주 2587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확진자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13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678명, 고등학생 506명, 유치원생 78명 순이었다.
지난주 학생 1만명당 발생률은 28.6명이다. 지난 5월 둘째 주 40.2명에서 셋째 주 27.0명, 넷째 주 16.9명, 다섯째 주 10.4명, 지난달 첫째 주 9.2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달 둘째 주에는 8.0명으로 나타나 새 학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셋째 주 9.2명, 넷째 주 11.0명, 지난주 28.6명이었다.
서울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총 37만998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2587명이 치료 중이며 37만7393명이 격리해제됐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전주보다 약 2.25배 증가한 342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3만7802명으로 342명이 치료 중이고 3만7460명이 격리해제됐다.
이같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 확진자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도 9%대에 진입했다.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 대비 교육청 확진자(학생·교직원) 비율은 직전 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9.3%였다.
지난 5월 넷째 주 9.2%로 집계됐고 같은 달 다섯째 주에는 7.3%로 줄었다. 지난달 첫째 주 9.3%로 다소 상승했다가 둘째 주 8.8%로 감소했다. 셋째 주 8.9%로 다시 증가했다가 넷째 주 7.2%로 감소했다. 지난주 2.1%포인트 상승한 9.3%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전날 진행된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당국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대부분 학교에서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데, 방학 기간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와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학기 등교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치였던 3월에도 등교했으니 2학기에도 최대한 등교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코로나 확산세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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