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여름 방학 시작
"구체적 방침은 확산세 추이 보고 결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 학생 수가 늘고 있지만, 교육부는 2학기에도 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11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등교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치였던 3월에도 등교했으니 2학기에도 최대한 등교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코로나 확산세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서 학생 82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5367명) 대비 2846명(53%)이 늘었고 하루 평균 기준으로 1173명이 발생했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셋째 주 5217명에서 넷째 주 5367명으로 다소 늘었다. 지난주 8213명으로 집계돼 2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기존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방학 기간에 2학기 학사와 방역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대부분 학교가 여름 방학에 들어가 오는 8월 마지막주 직전쯤 개학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18일부터 대부분 학교에서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데, 방학 기간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와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방학 중 개인 위생이나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 발생시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학교 현장을 통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 당국과 감염병 전문가와 협의해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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