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에디션 모델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4일 쏘나타, 아반떼, 투싼 등 기념 에디션 모델 3종을 공식 출시하고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10일에는 20주년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했고 해당 콘서트는 1억3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달성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신징바오에 따르면 지난 3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은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에 30억위안(약 5800억원)씩 총 60억위안을 증자하기로 합의했다. 증자 후에도 양사 지분구조는 50대50을 유지한다.
베이징현대는 공시를 통해 "이번 증자가 신제품 출시와 중국 내 전동화 차량 생산·판매 확대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베이징현대는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라페스타' 신형과 수소전기차 '넥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전기자동차(EV) 모델 2종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승인된 최초의 합작사로 2002년 설립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베이징현대는 오는 2025년까지 중국 판매량 52만대를 목표로 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4월 13일(현지시간) 월드카 어워즈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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