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1.47 (-32.11, -0.97%)
선전성분지수 12439.27 (-177.96, -1.41%)
촹예반지수 2702.69 (-64.77, -2.34%)
커촹반50지수 1049.24 (-31.92, -2.9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2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1포인트(0.97%) 내린 3281.47, 선전성분지수는 177.96포인트(1.41%) 하락한 12439.27, 촹예반지수는 64.77포인트(2.34%) 떨어진 2702.69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49.24로 전 거래일 대비 31.92포인트(2.95%) 내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769억 위안(약 190조 원)으로 1조 위안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2억 5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5억 34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7억 17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세 둔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자동차 섹터도 하락세를 보였다. 워런버핏의 비야디 주식 매각설이 섹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결제기구(CCASS)에 따르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비야디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 주식) 2억2523만4363주가 씨티은행에게 양도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버크셔가 주식을 처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퍼지기 시작했다. 양도된 주식의 규모가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비야디 지분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본토에 상장된 비야디(比亞的·002594) 주가는 장중 한때 7% 이상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버핏의 비야디 지분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공개되면서 3%대로 낙폭을 줄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287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