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국내 도입 후 최초…상호운용성 강화 도모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공군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국내에서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비행훈련을 실시중이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F-35A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최초로 양국의 F-35A가 함께 참가한다. 한미 양국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양국이 공동 운영중인 F-35A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한국과 미국 공군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국내에서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07.14 [사진=공군] |
연합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과 미 공군의 F-35A, F-16 등 총 30여 대의 전력이 참가했다. 한미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가상의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공격 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등의 주요 항공작전 임무 수행을 통해 5세대 전력 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뿐만 아니라 4세대와 5세대 연합전력의 통합운용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무편대장을 맡은 17전투비행단 152전투비행대대 F-35A 조종사 권해빈 소령(40세, 공사54기)은 "이번 훈련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양국 공군 조종사들은 훈련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 전술 및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 알래스카 주 아일슨 기지에서 전개한 F-35A 조종사 라이언 워렐 중령(38세)은 "한반도 역내 안전보장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양국의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공군은 "한미 공군은 지난달 21일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미 연합 초계비행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실전적 연합훈련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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