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학회서 '안과질환 치료제' 효능 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망막학회(ASRS·Americ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학술대회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SB11의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는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한 습성(신생혈관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개국 705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52주 동안 최종적으로 임상 시험에 참여한 634명의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비교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 시험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로 설정한 것은 8주차의 최대 교정 시력(BCVA·Best Corrected Visual Acuity)의 변화(시력 증대)와, 4주차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Central Subfield Thickness)의 변화(두께 감소)였다.
이번 연구는 해당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치료 효과(treatment outcome)에 영향을 주는 기저 인자(baseline factor)를 파악한 후, 이를 고려한 하위집단(sub group)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을 때에도 동등성이 입증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통계 분석을 실시한 것다. 결과적으로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시력 및 해부학적 측정 수치가 유사했음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1 임상 3상 데이터의 사후 분석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의학적 동등성을 추가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SB11이 많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