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가 2274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편성된 1차 추경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산시는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추경이다"며 "지방교부세 1031억 원, 국도비보조금 451억 원, 조정교부금 164억 원 등의 세입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산시는 지방교부세가 대폭 증액 확보됨에 따라 건전한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비 190억 원에 대한 지방채를 발행하는 대신 자체 재원으로 우선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경북 경산시청사 전경[사진=경산시] 2022.07.18 nulcheon@newspim.com |
편성(안)에 따르면 경산시는 조현일 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546억 원을 편성해 시민 1인당 20만 원씩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경산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전금 95억 원을 증액 편성해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극복위한 생활지원비 207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 54억 원, 코로나19 입원치료비 21억 원 등을 편성하고,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업계 손실보상금 45억 원, 노선버스 기사 한시 지원 15억 원 등이 담겼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경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70억 원, △각종 인프라 확충 등 농업기반시설 관리 29억 원 △하천정비 10억 원 △지방도 건설 76억 원 △도로정비 48억 원△도시계획도로 개설 44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5억 원 등 시설비 449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와함께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보훈예우수당을 1인당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기 위해 총 5억6천만 원을 증액 편성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정건전성을 반영,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키 위해 노력했다"며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해 추석 전에 속도감 있게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5일 예정된 제239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2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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