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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16·17·18·19집 총 4타이틀 한정판 LP 발매...각 2천장 한정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5:48

국내 고품질 설비 없어 프랑스서 제작해 국내 반입
모든 앨범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
19일 오후 2시부터 예약 주문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왕' 조용필의 대표 명반들을 한정판 LP로 선보인다.

지난 2013년 일시적으로 한정 발매되었다 품절된 19집 LP 'Hello'를 포함해 지금까지 한 번도 발매되지 않은 16집 'ETERNALLY', 17집 'AMBITION', 18집 'OVER THE RAINBOW'의 스페셜 LP를 각 2000장 한정수량 발매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품절된 19집 LP 'Hello'를 포함해 지금까지 한 번도 발매되지 않은 16집 'ETERNALLY', 17집 'AMBITION', 18집 'OVER THE RAINBOW'의 스페셜 LP를 각 2000장 한정수량 발매한다. [사진=YPC, 유니버설 뮤직, 뮤직버스] 2022.07.19 digibobos@newspim.com

LP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최근의 추세에 따라 유니버설뮤직과 YPC 그리고 뮤직버스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제작, 발매한다.

최근 LP가 중장년층의 향수와 젊은 세대들의 아날로그 열풍으로 음반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과 공급에 여러가지 제약들이 있다. 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가왕 조용필의 LP를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새롭게 제작, 발매하게 되었다.

현재의 LP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국내에서 고퀄리티의 프레스(LP제조)가 가능한 생산설비가 없기 때문이다. 금번 조용필의 LP도 프랑스에서 제작되어 국내로 반입되며, 최근의 전세계적인 LP열풍과 물류대란 등으로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의 과정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금번 조용필 LP 또한 사전 예약판매, 한정판 형식으로 발매된다.

예약 주문은 19일 오후 2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일부 매장에서 시작되며, 소비자들에게 전달은 10월말이 될 예정이다.

LP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은 음악을 듣기 위한 '번거로움'과 음악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소장 가치'에 있기에 마니아층이 두텁다. 이번 LP 발매는 이러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세심히 기획했다. 모든 앨범을 LP 특유의 재생 특성에 맞춰 리마스터링했으며, 재킷 디자인 역시 일반 CD 사양과는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CD 디자인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되, 한정판인 만큼 고급스런 디자인과 인쇄 요소들을 추가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위로부터 16집 'ETERNALLY', 17집 'AMBITION', 18집 'OVER THE RAINBOW', 19집 'Hello' [사진=YPC, 유니버설 뮤직, 뮤직버스] 2022.07.19 digibobos@newspim.com

1997년 발매된 16집 'ETERNALLY'는 90년대 조용필의 대표작으로 자리한 명곡 '바람의 노래'를 비롯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그대를 사랑해' 등 시대와 유행을 초월해 즐길 수 있는 뛰어난 곡들이 담겨 있다.

또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17집 'AMBITION'에는 호소력 짙은 가창과 흡인력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친구의 아침'과 더불어 '기다리는 아픔', '그 후', '소망' 등 서정적인 매력과 리스너들을 향한 위로를 담은 명곡들이 수록돼 있다.

18집 'OVER THE RAINBOW'는 데뷔 35주년을 맞아 발매한 앨범으로, 대표 록 오페라 명곡 '태양의 눈', '도시의 Opera', '오늘도', '珍(진)', '一聲(일성)', 'With', '내일을 위해', '꿈의 아리랑'까지 보다 화려하고 스케일 큰 록 사운드 곡들이 담겼다.

전작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19집 'Hello'는 현대적 사운드를 담은 걸작으로 거장의 한계 없는 진화를 증명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한 달여 만에 2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타이틀곡 'Hello (Feat. 버벌진트)'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독식하며 가왕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또 전 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누린 'Bounce'는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재발매되는 LP는 2013년 당시 발매됐던 LP에서 퀄리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제작된다.

이처럼 1997년부터 2013년까지 발표한 4장의 후기작들은 조용필이라는 거장이 만들어 낸 음악이 늘 '현재진행형'이었음을 명쾌히 보여주는 결과물로 더욱 의미가 깊다. 4장의 LP를 통해 음악팬들은 팝, 소프트 록과 하드 록,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 록과 일렉트로닉에 이르는 다채로운 사운드, 차별화된 가왕의 내공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한정판 LP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월 2일 정오까지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오프라인 예약처를 통해 예약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4LP 세트 구매 시 4장의 LP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아웃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시리얼 넘버가 인쇄된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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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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