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
"국민 우려 없도록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금희 의원실 주최로 열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의원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2.07.19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 이들은 선출된 공직자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하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실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실의 별정직에게 모두 해당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를 도우면서, 캠프 곳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는 청년들을 많이 봤다"며 "주말은커녕 밤낮없이 쉬지도 못하며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헌신했다"고 적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청년들의 생각을 잘 이해 못했던 기성세대들을 내부에서 끊임없이 설득한 것도, 선거캠페인을 변화시켜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게 한 것도, 이름 없는 청년 실무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러한 청년들이 역대 모든 정부의 별정직 채용 관례와 현행 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각 부서의 실무자 직급에 임용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초심으로 경청하겠다.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은 끊임없이 말씀드리겠다"며 "앞으로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본인의 지역구인 강원도 강릉시의 선거관리위원이자 해당 지역 회사 대표인 우모씨의 아들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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