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맹승재가 '2022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릭슨투어 11회 대회 우승자 맹승재. [사진= KPGA] |
'미국 교포' 맹승재(28)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95야드)에서 열린11회 대회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2위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해외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3년 9월 당시 2부투어 였던 '챌린지투어 9회 대회'서 우승한 박조나단(38.미국)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이다.
맹승재는 "부모님은 하와이에 거주하시지만 여러 친척 분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아직은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이 서툴지만 큰 부담은 없다"며 "앞으로도 'KPGA 스릭슨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2016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대학 졸업 후인 2017년 프로로 전향했고 아시안투어 2부투어인 디벨롭먼트투어, 태국투어, 필리핀투어 등에서 활동했다. 2019년에는 아시안투어와 PGA투어 차이나에서 뛰었다.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 순위자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컷탈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했던 맹승재는 당시 공동 77위 성적을 거뒀고 2022년부터 'KPGA 스릭슨투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KPGA 스릭슨투어'에서 총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총 4개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박형욱(23·무궁화신탁)과 김윤환(29)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학형(30), 박승종(25), 박준홍(21.우리금융그룹)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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