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업 바이오앱 4.4% 지분 확보
포스코그룹, 국내외 생산시설 ·연구 센터 지원 나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 벤처 기업 투자로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사와 돼지열병 수출판권계약을 체결하는 장면.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회사가 지원하는 중소벤처 지원프로그램 1호 기업인 '바이오앱'에 50억 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앱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바이오앱 지분의 4.4%에 해당한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도 갖고 있다.
이번에 투자되는 50억 원은 바이오앱의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를 비롯해 돼지열병, 조류독감 등 국내외 백신 임상시험에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바이오앱을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그룹의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RIST는 백신 양산을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를 제공하고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도 국내외 그린 바이오 소재 및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에 동참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