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세제개편] 대치한보미도 114㎡·마래푸 84㎡ 2주택자, 종부세 8천만원 덜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본공제금액 6억→9억 증가…세율 인하 효과도
1주택 공제 12억으로 상승…똘똘한 한채 심리는 완화
매물 출회 주춤할까…금리인하기 침체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라 주택보유자들이 실제로 내년 내야하는 종부세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과 마포에 고가 아파트 2채를 보유한 2주택자의 종부세가 약 8000만원 가량 줄어드는 것. 1주택자는 물론 다주택자도 큰 폭으로 종부세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다만 이같은 주택 보유세 감면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많지 않다. 한시적 양도세 감면 조치로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종부세 감세가 시장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겠지만 금리 인상기에 부동산 대세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 대치동 한보미도·마래푸 두 채 보유자 종부세, 1억1363억→3220만원

21일 정부가 발표한 '2022 세제개편 기본뱡향'의 종부세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르면 다주택자들의 주택 보유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마철현 세무사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14㎡(44평형),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4㎡(34평형) 두채를 보유한 경우 내년 종부세는 8143만원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해당 두채 보유자의 종부세는 1억1363억원에 달하지만 내년에는 3220만원으로 줄어든다. 기본공제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어나고 여기에 세율 인하가 더해진 결과다.

1가구 1주택자도 혜택이 늘어난다. 기본공제금액이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어나고 올해는 한시적으로 3억원 특별공제가 적용된다. 과세기준금액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라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일시적 2주택자와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 보유자도 혜택을 받는다. 공시가격이 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 이하 주택이나 40% 이하 지분을 상속받는 경우 기간 제한 없이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나머지 조건의 상속주택은 5년 간 주택 수를 적용받지 않는다.

1가구 2주택자면서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수도권·특별자치시(읍·면 제외)·광역시(군 제외) 이외 지역의 지방 저가주택도 주택 수 제외를 받을 수 있다.

◆ 매물 출회 완화·'똘똘한 한채' 심리도 줄어들겠지만…금리인상기 침체는 불가피

이번 종부세 개편으로 매물 출회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정부 출범 직후 양도세 한시 면제 조치가 시행된 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집값 조정이 시장된 바 있다. 종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을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때문에 매물을 내놓지 못했던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대거 쏟아진 것이다.

'똘똘한 한채' 보유 심리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주택자 기본공제금액이 12억원으로 1억원 늘어났지만 다주택자에 비하면 혜택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 침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2.25%로 작년 8월 이후 1.75%포인트(p) 올랐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금리가 3%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집값이 비교적 싼 비수도권의 다주택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혜택이 돌아가겠지만 강남, 마용성 일대 다주택자도 종부세 개편 효과를 볼 것"이라며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불이익은 줄었지만 취득세, 양도세 중과가 이어지고 있어서 기존 1주택자가 주택을 추가 구매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