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24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입주예정자들은 당초 오는 11월 말 입주가 예정됐으나 붕괴사고로 인해 아파트 철거·재시공까지 약 70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장관과 면담하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사진=광주 서구청] 2022.07.24 kh10890@newspim.com |
철거·재시공 기간까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대체주택이 필요하나 분양권을 1주택으로 간주함에 따라 입주예정자 중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기존 주택 임대 기한 연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DSR(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대출 또한 막막한 실정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김 청장은 원희룡 국토부장관, 권대영 금융정책국장과 면담을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지난 4월 국토부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현장에서 직접 입주예정자들의 상황을 청취한 만큼 주거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주민들 편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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