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특별회계 제도개선 등 중점 사업 5건 건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5일 최민호 시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의 제도개선 1건과 예타 면제 1건(총 사업비 2조1022억원) 및 국비 예산지원 필요사업 3건(1079억원) 등 5건을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최민호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2.07.25 goongeen@newspim.com |
먼저 최 시장은 도시성장에 따른 인구증가와 행정복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지방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의 제도개선과 규모 확대를 건의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광역경제권 내 거점을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 구간(국비 1조 4715억원, 지방비 6307억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또 중부권 고속도로 연계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24년에 착공할 예정인 세종-청주 고속국도 사업비(1003억원)가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상습 침수지역 위험 해소를 위한 재해위험지역 정비 사업비(65억원)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조성비(11억 3000만원)의 국비 지원도 요구했다.
이날 최 시장은 간담회 직후 국토교통예산과와 지역예산과 및 타당성심사과 등 주요부서를 방문해 세종시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다음달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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