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마트, 소비 위축 우려에 실적 전망치 대폭 하향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0:57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10: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2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로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월마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14%, 올해 총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분기 8~9%, 연 11~13%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CNBC방송은 종전 가이던스에서 2분기 EPS가 소폭 상승하고 연간 EPS는 1% 하락이었다는 점에서 큰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료를 제외한 2분기 동일매장 매출은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로 마진율이 낮은 식료품과 생필품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외식 대신 월마트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구입을 늘리고 대신 의류와 전자제품 등 임의소비재 지출은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높아지는 식료품과 연료 가격 상승률이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월마트 의류는 추가 할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지출 방식 변화는 월마트의 다른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CNBC는 내다봤다.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인 '월마트플러스(+)'의 경우 회원비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규 가입을 꺼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맥밀런 CEO는 고인플레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의 월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월마트 주가는 9% 이상 급락했다. 경쟁사인 타겟은 6%, 아마존은 3% 이상 주저앉았다. 메이시, 콜스, 노드스트롬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내렸다.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 소재의 월마트 내부 전경. 2014.06.05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