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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 먹고 힘내자!'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18:48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08:56

시베리아 호랑이의 여름 보양식... '먹고 힘내자!'

[과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한 26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들이 더위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면역력 회복을 위한 특식을 먹고 있습니다. 북방지역에 서식하는 시베리아 호랑이에게는 여름은 무척이나 힘든 계절이죠. 닭고기 얼음과 소 간을 먹으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맹수의 왕 호랑이의 선택은 '소 간'
고기를 물어든 호랑이의 눈빛이 날카러워 보이네요!

반달곰은 육식보다는 채식파 인가 봅니다. 캥거루 고기와 얼음 과일을 주었는데 온통 관심은 과일에게만 향합니다. 반달곰이 수박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사육사들도 반달곰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입니다.

얼음 과일을 먹는 반달곰, '시원하다~'
수박을 들고 포즈 취하는 반달곰... '이제 먹어도 되죠?'
한입에 쏙~ '여름에는 수박이 최고'

이날 코끼리의 출입이 제한 되었던 방사장 내 숲이 개방되었습니다. 사육사들은 동물 행동풍부화를 위해 숲 곳곳에 과일들을 숨겨 놓았습니다. 코끼리가 직접 먹이를 찾으며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하네요. 숲속에 들어선 코끼리가 먹이를 먹으며 한낮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과일 잘 찾을 수 있겠죠?'
사육사가 코끼리를 위해 파인애플을 꽂습니다.
숲으로 향하는 코끼리 가족.

숲속에서 휴식을 마친 코끼리가 물웅덩이에 뛰어들어 야채와 과일을 먹고 있습니다. 긴 코로 호박을 집어 들어 맛있게 먹습니다. 역시 코가 손이네요. 사육사들은 코끼리를 위해 물을 뿌려 줍니다. 시원한지 자리를 뜨지 않고 물줄기를 반겨줍니다.

물웅덩이에서 과일을 '얌얌'
'코끼리는 코가 손이래~'
시원한 과일이 인기 만점!
사육사가 코끼리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시원하지?"

호랑이, 곰,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특식을 먹은 동물들의 무탈한 여름 나기를 기원합니다.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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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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