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23년까지 95만t CAM 공급키로
GM-LG, 합작 배터리 공장에 공급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6일(현지시간) LG화학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양극활물질(CAM)을 장기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장기 공급 합의에따라 따라 LG 화학이 향후 8년간 95만t 이상의 CAM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00만대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에 소요되는 규모다.
GM은 또 LG화학과 함께 북미에서 CAM 제조시설의 현지화를 추진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공급하게될 CAM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인 얼티엄 셀즈의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오는 2025년말까지 북미에서 전기차 1백만대 생산 능력 확보라는 목표를 위한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 미국 에너지부가 얼티엄 셀즈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28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전기차 부품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