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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살린다…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4:28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4:28

지역고등교육협의회 운영
지역인재 투자협약 제도 도입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교육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추진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을 출범한다.

교육부는 오는 28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발전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대학·지역인재 육성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 교육청, 지역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가칭)지역고등교육협의회 구성·운영을 지원한다.

지역 주도로 초·중등교육부터 고등교육, 취·창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역인재 육성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역이 협약을 체결하는 지역인재 투자협약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지역의 첨단·핵심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고등교육 분야의 규제 특례 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한다.

교육부는 지난 2020년부터 RIS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 등 4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도 대구·경북과 강원 등 2개 지역혁신플랫폼을 신규 선정했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은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 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에 5년간 국비와 지방비 합산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140명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권역 내 23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디지엠(DGM-Daegu-Gyeongbuk Multiversity) 공유대학도 구축한다.

아울러 2개 융합 전공(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에 전공별 5개 과정을 갖춰 혁신인재 400명, 융합인재 500명, 실무인재 200명 등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지방대학에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규제특례 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등을 통해 당면한 지역과 지방대학의 위기를 지역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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