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금리 인상 우려에 서울 집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도봉·노원·성북 등 강북구 하락폭이 도드라진다. 다만 서초구는 여전히 집값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부동산원] 2022.07.28 min72@newspim.com |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7월 넷째주(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로 0.02%포인트 하락폭이 늘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7% 하락했다. 이는 지난 주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 예고에 일부 매물회수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압력이 크게 작용해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하며 서울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0.07%)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0.02% 더 커졌다. 신축 중심 상승과 구축 위주의 등락이 꾸준한 서초구(0.01%) 외에는 24개구 모두 하락세다. 특히 송파(-0.04%)ㆍ서대문(-0.13%)은 매물 적체 심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0.08%)와 인천(-0.10%)도 경기 이천(0.17%)· 여주시(0.09%)를 제외하고는 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 주택가격은 세종시(-0.17%)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주(-0.03%)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3% → -0.03%)으로 유지했고, 경기(-0.05% → -0.07%), 세종(-0.21% → -0.29%)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높은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과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전환 문의 증가 등으로 전세매물 적체가 지속되면서 서울 전역에서 하락세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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