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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어젯밤 강훈식과 통화…당대표 단일화 데드라인은 내달 3일"

기사입력 : 2022년07월29일 08:48

최종수정 : 2022년07월29일 08:48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8월 3일 시작
"97그룹 2인 생존, 세대교체 국민 바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8일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나란히 통과한 강훈식 후보와 전화통화로 '단일화'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강훈식 의원도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8 photo@newspim.com

박 후보는 단일화 데드라인과 관련 "첫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8월 3일"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권리당원들의 투표는 권역별로 진행 하는데, 8월 3일부터 강원도하고 대구경북의 당원들이 투표를 시작한다"며 "당원들이 선택을 하시기 전에 단일화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명(반이재명) 연대 단일화 이렇게 해석할지 모르지만 97(90년대학번·70년대생)세대 2명이 본선에 올라간 것 자체가 미래연대를 통해서 세대교체를 완수하고 민주당의 쇄신도 만들어 내라라고 하는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바람이 모여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단일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다들 하다 시간만 끌고 말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단일화가 빠를수록 좋고 또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진행된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순위로 2위는 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중앙위원들이 정치 한 5, 6단 정도는 하시는데 그분들이 바라보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전당대회에서 못 보여주면 총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직감하신 것"이라며 "국민 여론에서 박용진이 변화의 주역이 돼 보라며 민심을 반영한 중앙위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박 후보는 유력 당권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얼마든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여론조사나 당원들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든 국민 일반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든 아직 선택하지 못했다,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응답률이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이 단일화를 통해서 투표 과정에 참여를 하거나 반영이 되기 시작하면 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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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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