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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한 여름, 옌타이의 낭만적인 선경(仙境)을 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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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신기한 위도'라고 일컫는 북위 37도, 어쩌면 자연의 정기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이 신비로운 황금 위도선이 지나가는 지역에 위도와 해양, 육지의 완벽한 결합은 이 위도의 쾌적한 기후와 독특한 자연경관, 그리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도시들이 형성하게 되었다.

[사진= 금교 제공]

프랑스 최대의 AOC와인 생산지인 보르도는 그 도시들 중에 하나다. 보르도에서부터 북위 37도에 따라 동으로 향해 지구의 절반을 지나면 아시아의 동해안에 옌타이이란 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는 보르도처럼 선경과 같은 경치가 있고 사람을 심취시키는 와인이 있다.

아시아주에 유일한 국제적인 포도/와인 도시로서 옌타이시는 중국의 중요한 와인 생산 지역이다. 특히 도시의 북부에 위치한 펑라이(蓬莱)에는 포도가 자라기 좋은'3S'인 햇빛, 모래, 바다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보르도, 미국 나파 등의 세계적 유명한 와인 생산지역과 함께 '세계 7대 포도 해안'으로 알려져 있다.

6월 18일, 옌타이시위원회 선전부, 옌타이시정부 외사사무실, 옌타이시 펑라이구정부가 함계 주최한 '옌타이 특히(외국인에게) 좋아'란 슬로건의 행사에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 한국,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 21명이 펑라이에 가서 '와인을 맛보고, 경치를 감상' 하는 낭만적인 여행을 떠났다.

'일대 삼곡(一带三谷)'은 펑라이 와인 산업 사슬의 핵심지역인데 치우산 산곡(丘山山谷)은 그 중에 하나다.

[사진= 금교 제공]

여기에 프랑스 라피, 캐나다 머루페이 등 국내외 유명한 샤토가 모여 있어 와인 문화를 연구하는 세계의 창구와 같다. 우선 로스차일드 그룹이 아시아에서 설립한 유명한 샤트인 라피그룹의 샤트 롱다이(瓏岱)를 참관했다. 150년 동안 로스차일드 가족은 수많은 명품 샤트를 창설했다. 현재 샤트 롱다이는 포도 재배 면적은 총 30헥타르이고 360단 계단식 밭에 분포되고 있다.

치우산 산곡의 또 다른 특색있는 샤트 탈우령(逃牛岭)에 들어가자 모두들은 여기의최고급 와인 문화와 리조트가 결합한 샤트 스타일에 푹 빠졌다. 전설에 따르면 술에 취한 금우 한 마리가 몰래 펑라이 선경에 들어서고 다시 떠나고 싶지 않아서 이 산곡은 '탈우령'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 샤트에는 Cabernet Sauvignon, CabernetFranc, Marselen 등 17가지 포도 종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선진적인 공예를 활용하고 펑라이의 특색있는 우수한 와인을 정성 들이고 만들고 있다. 현재 연 생산량은 약 20만 병에 이른다.

옌타이의 아름다움이 다양하듯이 여기의 샤트는 또한 나름대로 각자의 특색을 뿜내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남왕산곡(南王山谷)에 위치한 샤토 군정(君顶)에 다가가면 탁월함, 우아함, 최고급… 그 어떤 말도 여기의 넘친 동방적인 기운을 표현할 수가 없었다. 와인을 맛본 후 군정은 세계 최고급 와인과 어깨를 겨룰 만한 동방의 미주(美酒)라 확정할 수 있다. 한국 포항(옌타이) 자동차부품제조회사 이사 겸 사장 경재선은 구경한 후에 "여기의 설비가 현대화되고 관리 수준이 높아, 국제화한 대규모 행사가 열릴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샤토 중량장성(中粮长城)에 들어가면 다시 농후한 국풍에게 둘러싸이게 했다. 중량장성 와인은 중국의 최초로 국제 표준에 맞춰 양조한 정통적인 와인이다. 펑라이는 중량장성의 중국에 최고로 포도를 재배하는 지역 중에 하나로 그 재배 기지는 빈해 샤토 벨트에 자리잡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 와인 생산량이 5만 톤에 이르며 중국의 중요한 와인 생산 기업으로 독특한 와인 문화를 통해 중국 와인이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가깝게 옌타이 와인의 매력을 느껴 봐서 외국인 친구들은 모두 엄지를 들고 "옌타이 와인은 맛있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간의 선경'이라 불린 옌타이는 와인의 고장에 그치지 않는다.유구한 역사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 발달된 해양경제, 별다른 대외개방, 완전해지는 경영환경… 어느 영역에서도 옌타이시는 자신만만하다.

[사진= 금교 제공]

강재화 한국 옌타이 현대빙윤중공업의 대표는"옌타이시는 외국인과 외국기업에게 정책 지원은 매우 좋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많이 어려웠지만 옌타이 정부의 지원 덕분에 기업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옌타이를 많이 추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박상언 회장은 옌타이에 온 지 12년이 되었다. 그의 눈에는 옌타이시는 공기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운 해변도시로 한국과 가깝고 문화도 비슷하며 게다가 현지 정부가 많이 도와 줬으니 불편한 것 거의 없었다. "특히 요 몇해 사이 교통과 건축 등 인프라가 많이 완비되어 수출입이 더욱 편리해지고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좋아져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쾌적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는 곧 맞이할 한중 수교 30주년의 계기로 한인상공회는 경축연을 빌어 "그동안 한국 기업들을 많이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기도 하고 한중 양국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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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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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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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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